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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글을 보니까 7월 3일에 독서록을 쓰고 한 번도 안 썼네요. 방학이라 시간이 더 많을 줄 알고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놀다가 다른 해야 할 일을 하다보면 하루가 끝나있더라구요. 안 놀았으면 되지 않았냐구요? 그건 맞지만 방학인데 안 놀 수는 없어서 책을 안 읽었습니다. 원래 <지구에서 한아뿐> 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제가 이 책 북토크를 예매해놔서 중간에 이 책을 읽는 병렬 독서를 또 하게 됐네요. 근데 책이 작기도 하고 페이지도 많지 않아서 오늘 근로하는 김에 집중해서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내용이 꽤 암울해서 제가 좋아하는 내용의 책은 아니었지만 저는 암울한 이야기를 읽어야 한다면 책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긴합니다. 제 기준에서 가장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시각적 정보가 없어서 그런가 덜 자극적이기도 하고
그리고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책을 읽을거면 글을 안 읽는걸 추천합니다.
원래는 이 책이 발매된 저번달에 구매를 했었는데 방치하고 읽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로로라는 가수를 좋아해서 앨범 출시 전에 읽어보려고 샀었는데 어쩌다보니 발매된 앨범만 주구장창 듣다가 책을 후에 읽는 의도된 순서와 반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의도는 책을 읽고 노래를 들으며 책의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거라는 작가의 말을 봤는데 저는 책을 읽으며 노래를 떠올리 게 되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노래를 들어보셨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정말 현실과 이어지는 기분이 들고 책 속 주인공 태수, 유민, 보현, 소하의 이야기가 현실에도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이렇게 해결 위주가 아닌 암울하게 앞으로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보이지 않는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 그런 면에서 암울했던 소설 같습니다. 저는 보현이와 소하의 이야기에서 몰입이 잘 되었는데요. 둘의 이야기가 책에서 가장 많이 드러나기도 해서 그런가 눈물을 조금 흘릴 뻔했습니다. 보현이의 상황같은 경우에는 어머니의 그 큰 사랑에도 불구하고 건강적인 문제로 보현이에게 짐을 얹어줄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이 슬펐고 공감갔습니다. 태수의 죽음의 이유는 제가 느끼기에 간접적으로 표현이 되어 지레짐작 할 수 밖에 없어서 크게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태수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지며 그 에너지를 어쩌다 잃게 되었는지가 너무 슬펐고 그 태수가 하늘에 가서도 나머지 세 친구들의 수호신이 되줄게 라는 편지 내용은 정말 태수다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다 읽고 정말 많이 들었네요. 그러면 책의 결말이 바뀔 수 있었을까 하구요. 소하 역시 마지막 행동이 그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칭찬할 수는 없지만 비난받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소하의 상황에서 소하보다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소하가 어떻게 살지 모르겠지만 책에서도 끝이 났지만 작가의 말에서도 어딘가 있을 태수, 유민, 보현, 소하를 응원한다는 그 메시지가 저에게도 전달 되어 응원하고 싶어졌던 것 같습니다.
책과 앨범 둘 다 접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0+0 을 전 가장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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